저희 사무실에 여직원이 1명..^^ 인지라 모든 전화받구, 청소하구, 사무일까지(세금계산서에, 은행일에)
게다가  주 클라이언트 제품교육까지..
조금은 자존심도 상하구 한편으론 그래..어차피 내 회산데 회사일에 구분이 어딨어 싶다가두,,,
혼자서 이일저일하느라 다른직원들 놀때두 혼자서 별의별것 다하구,,,
그래서 참다가 말씀드렸습니다.
그만두겠다고, 제 역량이 부족해서 모든 업무를 하기엔 너무 버겁구 힘들다구,,,그런데..ㅋㅋ
목소리가 막 떨리더라구요. 그만둘땐 "전 디자이너로 입사했지 비서나, 경리직으로 입사한것이 아닙니다."하고
당당하게 말할려구했는데..바보같이..
사장님이 계속 다니라구,,연봉두 다 생각하구 있는데..왜 그러냐구,,,
그런데 더 큰걱정은 며칠은 정말 디자인만 하는 분위기였는데..금새 똑같아 진거죠..
카다록에 쓸 이미지 만들어야하는데 다른회사제품 포장하느라 2시간을 후딱,,,,ㅋㅋㅋ 어쩔수 없구나 싶었구.
웹두 할줄 알아야된데서 회사거랑 클라이언트회사꺼 디자인까지 해놓구서 지금 학원 다녀요...웹에 올려야되니까요.
영어두 할려구 새벽엔 영어학원에...저녘엔 웹디자인학원에..
지금은 내가 어디로 가고있는건지...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구...
이게 슬럼프인가요? 애시당초 이 회사에서 계속 있었던건 그래두 회사를 키워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구,
미대편입두 하고 싶은 욕심이었는데..지금은 다 그만두구,,현재에만 충실해지고 싶어요..
지금 거래처 회사의 사장이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손주 백일 현수막 해달라구,,잡지 스캔받아서 이미지 그냥 쓰자구,,
절대 안된다구해두,,이런사진 한두개냐구,,,짜증이 막 밀려오네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어느회사든지 같다구 하는데, 지금 너무 고민되네요...
현실적으론 월급걱정없이 안정되겠지만,,,1년후, 2년후를 생각하면..어떤게 옳은 결정일지...
제가 직장을 이직을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디자인회사에서 여직원한테 세금계산서 맡기고, 사무일맡기는거,,,ㅋㅋㅋ 어떤때 거래처에선 절..비서라고도 합니다.ㅋㅋ
얼마전에 디자인 패턴 여러개 만들어놓구 영업하자구 했습니다.
홈페이지두 디자인 다 됐으니까,,일단 외주루라두 올리자구, 근데 급한게 아니라네요.
몇날 몇일을 밤새워서 고치구 고치구 아이콘 그려서 올리구 했던게 참 허무하네요.
솔직히 회사가 튼실해서 고정거래처하고만 하면 꾸준하기 때문에...그러실 생각이 없는거 알곤 있었지만
한창 젊을때에...이것저것 해서 디자인회사로서 좀더 키워보구싶은 맘이 그득한데...참,,실망스럽구, 기운빠져요...
사무일하더라두,,디자인적인 요소가 이것저것 받쳐준다면...참 잼있게 회사생활 할텐데요...
넘...이것저것 애기했어요...걍,,,
부족해두 서점가서 책보구,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커가구 싶은게 욕심이라면 욕심인데..
어느회사든 스트레스는 받을것이다,,그렇겠죠...근데 그래두 자꾸 옮겨보구 싶은생각이 드네요..
맘을 다잡을려구 며칠을 노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