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파파이스광고를 쏘스님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해서
http://www.tvcf.co.kr 에 들어가서 광고도 보고 논평을 적었는데...
프리미엄 서비스권과  ADZINE 12월에 광고논평에 올랐다고 메일이 왔다.

내용은

제목 : 파파이스의 역활바꿈 스토리(?)

파파이스 광고의 물개와 사람의 역활 바꿈으로써 비쥬얼스캔들에 의한 유머, 아이디어는 참신하다.

역활을 바꿈으로써 이런 유머가 발생되는 경우는 참 많다.

이러한 내용이 단발이 아닌 시리즈로 발전되는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요즘 CF들을 보면 빅스타 모델들로 넘친다. 어떤 경우는 같은 모델들이 다른 내용에 CF로 연속해서 계속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혼란이 온다. 그 광고보다는 그 모델이 기억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전부터 파파이스의 광고를 보면 유머스러운 광고가 많았는데 그런점을 지켜가는 모습이

파파이스=유머스런 광고 라는 맥락을 이어가는게 맘에 든다. 확실한 기존 광고와의 차별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점이 남다른듯 하다.

이런 광고가 단발이 아닌 시리즈로 이어져 나갔으면 한다. 단발로는 힘을 못받는다.

그냥 잊혀질수 있지만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하나의 광고가 완성되는게 아닐까 싶다.

기존 특히 우리나라의 광고들은 스타일이 너무 확~ 바뀌어져서 그전 광고가 했던 광고들의 힘을 못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점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광고에 좀 아쉬운 부분은 내용이 시기성을 못탔다는 점과 소재가 역활바꿈에서 반전이나 감동이 좀 들어가면 어떨까 싶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가족이 파파이스에 가서 생일파티를 하고 계산을 할때 아버지가 계산할줄 알고 기다리는데 카메라가 아래로 이동하고 아이가 자신이 모았던 동전을 내밀면서 계산하는 내용의 아버지와 아이의 역활바꿈은 어떨까?(아이의 생일이 아니라 아버지의 생일)

작은 반전이지만 잔잔한 감동도 있지 않았을까? 또한 가족들이 즐기는 파파이스란 것도 나타냈을듯 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광고라도 제품의 성격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 소비자는 광고만 기억하고 제품은 기억 못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떠한 제시나 동기부여도 표현되었으면 좋았겠고... 역활바꿈이라는 아이디어가 이런 제품에 성격에 대한 연관관계가 잘 표현되었으면 더욱 좋은 광고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점이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내용지만 파파이스의 매장들이 자주 바뀌는 점이 물론 그 계약기간이나 건물과의 상관관계도 있겠지만... 예전에 홍대앞에 있었던 파파이스 매장이 사라진 점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홍대 역앞에 상징과 같던 이 매장에 물론 저 같은경우도 자주 가서 케이준라이스를 먹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 이곳은 홍대앞에서 약속을 잡을때 주로 만남의 장소이던 곳이고 강남역에 뉴욕제과가 있었다면 이곳은 홍대앞에 그런곳이였는데...

소비자들은 이런 상징과 같은 매장은 몇년이 지나 그곳에 갔을때 없어지면 그전에 추억이나 그 회사에 대한 믿음까지 날라간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점이다.

예전에 그 추억이 깃든 홍대 파파이스 매장에서 케이준라이스를 먹고싶다.

이런글 이었는데...

암튼 프리미엄서비스권을 받아서 여러 광고들을 더(?) 볼 수 있게 되서 좋다^^

-강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