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의 이야기]집요한 아이-2

자유게시판

[문양의 이야기]집요한 아이-2

24 ★쑤바™★ 29 9,870




= 중학교때 =

어느날..
중학교때 실습나온 교생선생님이...(대학생 이었겠죠?)
앞으로 나와서 칠판에 적힌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다하오..-_-

이때.
마지막 문제를 풀지 못했던 우리의 문양..

교생선생이 한마디 했다하오.
"어머~ 넌 이런것도 못푸니?"

이에...빡오른 우리의 문양.-,.-

"언니...내가 정말 집요하잖아?"
"-,.-;;"

그 교생선생은...매니큐어를 지극정성으로 바르는 사람이었다 하오.
교생선생 자리에도 매니큐어가 열몇개정도 깔려있을 정도였으니..-_-

그 매니큐어에 본드를 풀어버린 우리의 문양.
옵션으로 아세톤(매니큐어 지우는거)에도 본드를 살포시 풀어주었다 하오...-_-

점심시간이 끝난 후.
교생선생님이 손을 오그리고 들어오길래..
짐짓 모르는척,,

"선생님..손이 왜 그래요?"
"어? 아무것도 아니야~"
하며 말하는 선생님 손톱은,..그야말로 가관이었소..-_-

학교 급식소에서 나눠주는 영수증(노랑, 분홍. 파랑색)때문에..
손톱에 색색깔의 종이쪼가리가 붙어버린 것이오..-,.-

수업이 끝난후...
서둘러서 교무실로 돌아가...
매니큐어를 지우려고 아세톤을 사용했을 불쌍한 교생선생님..-_-

상상이 되지 않소이까??-,.-;;


=고등학교때 =

학교에서 친구들과 춤연습을 하고있던 우리의 문양.
그날 늦게까지 연습하다가 학교에서 잠들어버린 문양 패거리들..

다음날...도둑으로 몰렸다 하오.
수위아저씨가 신고해 버린 것이오..-_-

이에 열받은 우리의 문양...

"언니..내가 또 집요하잖아?"
"너 무섭다..이제..-_-"

학교 수위실에 몰래 잠입한 문양 패거리들.
문이 잠겨있길래,,
"야 실삔 갖구와"
실삔으로도 안열리길래,,
"야..전화카드 줘봐"
그리하여...수위실에 잠입 성공..-_-

수위실에 있던 텔레비젼의 뚜껑을 열어-_-
난로위에 있던 주전자속의 뜨거운물을 부어버렸다 하오..-,.-;;

이것 뿐이겠소??

어느날..친척언니와 문양 패거리들이...
나이트를 갔었다 하오.

근데..거기서 학교 선생님을 만난것이오.
암내가 풀풀나는 한문선생님 이었다하오..-_-
(칠판에 뭘 적기위해 팔을 들 때마다 앞자리 아이들은 거의 쓰러졌다 하오-_-)

여튼....그 서생..
문양과 패거리들을 보자마자..밖으로 불러내어..
"학생이 어디서 나이트냐..."등등등등..
잔소리를 퍼부어댔다 하오..-_-

이때..또 열받은 우리의 문양....-,.-;

"언니..내가 또 집요하잖아?-,.-"
"그래그래.."

나이트안에서....어떤 여인네와 엉켜-_-서 부둥켜안고 있던 한문선생을..
핸펀에 달린 카메라로 찍었다 하오.!!

다음날..

학교 곳곳에다가 출력해서 붙였다 하오..!!
메모와 함께..

"선생님..저의 한문성적을 A+로 만들어 주지 않으면 집으로 우편발송 하겠습니다"
-,.-;;

그 뒤...최고의 한문성적을 달리던 우리의 문양.
한자능력시험대회까지 나가서...대상까지 탄 문양.

한명씩 시험보는 형식으로 진행된 한자능력시험대회.

다른 아이들에겐 대화문이나 기초문법을 말하게 한 것과는 달리...
문양에겐...
"중국어로 1~10까지 말해봐라"
"이얼싼쓰....................."
"좋아...잘했어..대상!!"

이렇게 된 것이었소..-,.-;;;;

또 그것 뿐이겠소?

너무너무 더운 어느 여름날...
학교건물 4층에있던 수도꼭지를 몽땅 틀어놓은 문양 패거리들.

4층 바닥 전체에 물이 넘쳐흘러....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
1층까지 물바다가 된 문양네 학교..-_-

"언니...난 정말 4층만 목적이었어"
"그래..-_-"
"학교 바닥이 시멘트 바닥이어서...물 채워놓으면 시원할것 같아서.."
"그..그래...-_-"
"그래서 거기서 물미끄럼 타고 놀았어"
"그...그..래...-_-"
"1층까지 잠길줄은 몰랐다구.."
"-,.-;"

선생님한테 들킨 문양 패거리들..
그날..12명이서 온 학교를 모조리 청소하는걸로 모자라...
자판기도 고장났다며 자판기까지 고쳐놓으라고 했다하오..

이에 앙심-_-을 품은 문양..

"언니..내가 또 집요하잖아?"
"-,.-;;;;"

다음날..
자판기마다 전부 "고장" 이라고 써있는 종이를 다닥다닥 붙인 문양.

그 종이엔 이렇게 적었다 하오.

[고장입니다. 문의는 교무실로.
연락처는 여기입니다.
011-123-4567
100% 수리보장]

참고로...저 전화번호는...
뭐라고 했던 그 선생님 전화번호였다 하오..-_-

그날 그 선생은..
하루종일 자판기 고쳐달라는 전화가 쇄도해서..
미칠 지경이었다고 하오..-,.-;;;;

아..
문양동생 문군의 에피소드가 또 있긴한데..
그것까지 적으면 이야기가 더 길어질 듯 하오..-,.-;;;;

고만 써야겠소..-,.-;;;


1탄부터 2탄까지 쭉~ 다 읽은사람..
손들어~ 손~(*__)/

헉!!
정말 다 읽었어요???
대~~~~단해요~~~
-,.-;


Author

Lv.24 24 ★쑤바™★  실버
313,600 (58.4%)


☆햇빛 좋은날☆따사로운 햇살에 온 몸을 녹이고 싶어...☆

Comments

22 KENWOOD
음,,,쑤바애기군,,,emoticon_054 
G 블루&화이트
손번쩍~~~ (깜빡잊고 손안들어서 ...)
설마 이거 쑤바님야그를 문양에게 뒤집어씌운건 아닐런지 ... =3=3=3=3=3=3 
4 서진환
emoticon_071
ㅋ ㅑㅋ ㅑㅋ ㅑ ,,,,
이모티콘 찾아서 다시 손 들었습니다  ^^* 
4 서진환
ㅋ ㅑㅋ ㅑㅋ ㅑ ,,,, emoticon_113
잼나게 읽었습니다.
그 집요함에 작은 경의를 표하며 ...
다음번 문양의 집요함에 얽힌 이야기를 또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손들고 있는 아이콘을 못찾아서 엄지를 세웠습니다. ,ㅡㅜ 
G elcaa
손 번떡임돠~ ^ㅁ^ /
그런데.. 문양.. 솔직히 무섭긴한디.. =_=;;
그 문양과 같이 다니는 쑤바님이 더 무섭소.... 크헐헐~ ^^ 
13 블루&화이트
이거이거 문양에게 상의하고올린게요????
그 집요함의 다음 대상이 쑤바양이 아닐런지 심히 염려가되오 ~~~ 
6 니와토리
손 ^ㅂ^)/ 
M 강백호
손...emoticon_071 
9 oomoom
손~!!!!
emoticon_071
 
{3줄 요약}
문양~
과거,
집요했다~!!
emoticon_110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