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4살이 이젠 3살로~~
5 채림마미
일반
20
3,791
2006.11.27 15:38
울 채림이는요 말을 굉장히 잘해요..
자기 느낌이나 생각을 말로표현하는대..어떨땐 제가 놀래기도 하죠...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웅얼웅얼 거릴땐 빨리 걷고 빨리 엄마라는 말을 했으면....하고 바랬는대..
요새는 정말 쉬지도 않고 노래하고 말걸고....
엄마 이건 왜이래? 저건 왜그러는대..?
어쩔땐 제가 머뭇거리면 ..."엄마 몰라?" "그럼 누가 알아?"
제가 채림이가 잘못해서 매를 들려고 하면 "엄마 나 싫어여? 그럼 누가 나 좋아해줘요? 우리 엔조이에여? "
그러면서 큰 눈에 눈물이 맺히고....ㅡ.ㅡ;; (웃찻사.....)
밥 많이 먹고 골고루 먹어야지 이뻐진다고 그러면..... "엄마 엄마가 제가 세상에서 젤루 이쁘다면서요..
저 이제 안이뻐져도 되요..엄마 드세요..." ㅡ.ㅡ;;
요즘 백설공주 DVD를 몇번 보여줬더니...
내 화장대앞에서서 거울을 보며.."거울아 거울아 누가 젤 이쁘니? " 잠시 있다..웃으며 "채림이 공주가 젤 이뻐여..."
아침에 사과가 좋다고 사과를 주면...
"엄마 나 이거먹고 자면 민철이(같은 유치원다니는 남자아이)왕자님이나 깨워주러 와여?" ㅡ..ㅡ;;
여하튼 요새.. 정말 말로 이길수가 없어요....
자꾸 자꾸 애들이 빨리 자라는거 같다는 느낌...
일하다가 채림이 사진보니까 생각나서 글을 써요...^^
참참.. 정모사진 봤는대..대전하고 대구만 하시는거에여? 설도 하시나여?
Author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자구요~ 한번더 웃어영~~^^*
희정이가 한일을 채림이가 좀있음 그대로 하겠네여..ㅋㅋ기대되네...
한성격하는 울 채림이 내가 막을수나 있을래나...ㅡ.ㅡ.;;휴...
백화점에 옷사러가면,,,자기맘에 드는거 전부 입어보고 선택함,,,
성시경의 거리에서,,,감정넣어서 부르고이뜸,,,
이론.. 벌써부터 걱정이...ㅋㅋ
하긴 벌서 유치원갈때 자기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옷을 골라입고 간다는...ㅡ.ㅡ;;
3살 여자아이가...난 중학교때부터 그랬던거 같은대...ㅡ.ㅡ;
어렸을때 부터 봤었는데...처음엔 낫을 심하게 가리더니...요즘은 저만보면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럴때 기분이 좋아집니다...ㅋ
옛날엔 미운일곱살이라 하더니
요즘엔 미운네살 미친일곱살루 바꼈다 하더니...
미운세살이 되어버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