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를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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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비를 추억하며

8 편지다발 11 3,386
태국 방콕에서 남쪽으로 814km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양도시 크라비....
그곳에서 서쪽으로 45km떨어져 있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푸켓섬과 달리
그나마 덜 알려진 나중에 관광지루 개발된..하지만 푸켓 못지 않은 자연경관의 휴양도시라
일명 '푸켓의 짝퉁'이라 일컬어지는 그곳을 작년 겨울 딴지일보를 통해 알게 되어 다녀왔다..

해외방문이라곤 중국(연변쪽)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나로서, 한국인이 아직 거의 없다는 그곳을
안 되는 영어실력으로  가이드 없이 간다는 그 자체가 새로운 모험? 이었기에 기대도 좋았고
뭐 기대만한 아주 좋은 여행이었다.

사실 여행이란 단어조차 달기 멋쩍을 만큼 4박5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유럽인들과 싱가폴 부부 등 대부분가족이나 연인쯤으로 보이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여행속에서
신혼여행으로 간 우리 커플 단 하나가 유난법석 튀지 않게 그들과 같이 자유로이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 답지 않은 여행이라 좋았던 터..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열대어들의 향연이 줄을 이었는데  한 가지 안타까왔던 것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구명조끼 없이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두려움 없이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그들과 달리 둘 다 수영을 못해..물을 무서워 해 뛰어들지 못하고 보트위에서 식빵 조각을
물속으로 던져 때로 몰려드는 물고기들에 괴로워하는 그들을 방해하며 즐길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자식을 낳으면 기필코 수영을 가르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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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 8 편지다발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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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2 KENWOOD
앗,,,,냉면5인분 드시는 부부,,,
넘보기좋군요,,,알콩달콩 신혼여행,,,해양도시,,,크라비라,,,
아즉 해외여행 못해본 울부부,,, 결혼 10주년 되는날,,,떠날계획중임,,,
열씸히 깨,,,잘볶아 맛난 참기름 맹그시길,,,씨익*^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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