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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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3

22 KENWOOD 19 17,311
씨익*^0^*
어머니의 우산  -김동욱-
천둥 번개 치고 장대비가 내려도 내 허물어진 창가에는 어머니의 찢어진 우산이나 거름 포대기 조각 하나 구름같이 몰려드는 우산속에 고개 들고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늘 반기는데 인색했고 어머니는 늘 안아 주는데 차가와 아무리 번개가 쳐도 내 가슴에는 언제나 차가운 빗줄기만 흐르고 흘렀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오후 햇살이 창가를 애무하며 빗줄기에 패인 구멍구멍에 내려 앉을 때 패인 만큼 햇살 더욱 깊숙이 내리는 걸 알았지만 내 마음에 남은 어머니를 위한 우산은 찢겨진 채 소리없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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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22 KENWOOD  실버
272,610 (89.6%)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13 박소연
꽃이 상당히 날 닮았어~~ㅋㅋㅋ 
13 dirstreet
코를 벌름거려 들꽃의 향기를 맡아봅니다...,
      향기가 없네요...,  빨랑 일 끝네고 놉시다..., 
8 이지은
날씨가 비오기전이네요... 아~~~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4 명랑!
요즘 올리는 글도 이상하오...(딴지.) ㅋ.emoticon_003 
8 레인러브
와~~ 사진이 넘 멋지넹!!
 
7 미리내
캔우드님....잘지내시죠? 정말 오랫만이예요...^^ 
24 ★쑤바™★
사진이 너무 이뻐~~>_< 
24 명랑!
난 하늘없는 풍경사진 싫어! (투덜이스머프) 
15 찰리신^^~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하루되세요^.^~오늘도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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