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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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10

22 KENWOOD 32 10,323
씨익*^0^*
바람과 뱃사공    -김면수-
갈잎의 노래로 자란 바람이 구름에게로 가 입김을 불면 입김의 무게 만큼 쏟아지는 햇살을 한 올 한 올 모으고 저녁 강가에 산란을 하며 물이 든 노을은 수심 깊은 바다로 가 유년의 추억이 된다. 밤이면 낡은 목선에도 훤히 불 드는 전구 그물마다 달과 별과 스무 살 꿈이 싱싱하게 꿈틀거린다. 세월은 어머니 이마에 주름진 햇살 눈부시게 그려 놓고 갈잎의 노래로 손을 든다 이제 나는 깨어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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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22 KENWOOD  실버
272,610 (89.6%)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5 하루
좋은 글과 그림 항시 수고많으시네용..^^ 행복하세요..^^ 
13 化朗
우와~ 멋지네여
쫌 추워졌슴..emoticon_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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