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을 살고있는 석두와 14년을 살고있는 넨내가
간만에 황령산에 갔습니다. 1시에 출발하여
갈 적 마음에는 제일 멀게 돌아 5시 반에 돌아올참이였고
산의 들머리 들어서서 임도를 걷다보니 엄청 더운데다
싸구려 등산화가 바닥이 고르지 않아 발목에 무리도 오고해서
갈등을 합니다.
크게 돌기는 뭣하니 3/4만(세시간) 돌까? 1/2만(2시간) 돌까?
바람고개는 집에서 출발하여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임도가 여러갈래 흩어지다 모이는 곳입니다.
우리가 가는 코스에서 좌측 20미터에 있는 바람고개를 일부러 피해
여전히 갈등하며 우회전하여 가는데
5미터쯤 걷던 넨내가 갑자기 백코스하여 바람고개로 갑니다.
그곳은 등산객들이 올라가며 쉬고 내려왔다고 쉬는 곳이라 군데 군데 말뚝에
인간따라 온 견공들의 냄세가 많이 나는 곳이라 그려느니 했는데
우리의 넨내 말뚝마다 냄새 다 맡고는 휑하니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집으로 가자네요. 그래서 두시간 일찍 내려왔습니다.
개 나이 14살이면 인간나이로 70살정도입니다.
개 평균수명 15년입니다. 기네스북에는 29년입니다.
유리시즈가 토로이 전쟁에서 10년,
고향으로 돌아오는 바다에서 겪는 고생이 9년
19년만에 돌아오니 아무도 몰라보는데
고향 저택에 그때까지 살아있던 개만 그를 알아봅니다.

오늘 산행은 1시 출발 3시반 도착, 가벼운 산책이였습니다.

이번 추석 년후에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인 은하사가 있는 김해 신어산을
부산에서 구포역에서 대저역간 지상구간의 제일 경치가 좋다는
3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가 봐야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