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편집디자이너가 하기 쉬운 캘리그라피

11 김철호 5 30,008
캘리그라피는
뭐 특별한 뜻이라기 보다는 
서양에서는 펜으로,동양에서는 붓으로 쓰는 아름다운 손글씨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이해하는 캘리는 서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양의 손글씨 유래는 동양의 역사만큼 깊고 오래 되었습니다.
서예의 중심은 붓에 있고
 붓이라는 도구의 다양하고 깊은 환상적인 선의 표현이
문자예술의 장르를 넘어 도를 추구하는 수준까지 갈 정도로 발전을 거듭 했습니다.
그러나
필기구, 인쇄기술의 발달로 쇠락하여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취미 정도로 익히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컴퓨터의 발달로, 고딕화되고 정형화된 글꼴의 홍수시대에서
다시
손맛 나는 글꼴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글씨를 하는 사람마저도 정형화된 글꼴을, 손으로 쓴다는 것이 다를 뿐
다양한 형태의 손글씨 시도가 없었습니다.
시대의 요구가 없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래서
틀에 얶매여, 선인들의 글씨본을 답습 하는 것이
손글씨로 이해되는 현실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문화환경과 사람의 심리가 이것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랜 잠에서 기지개를 켜듯, 서서히 손글씨의 다양성이
시대의 요구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편집디자이너분들도 알고 있다고 봅니다.
손글씨의 핵심은 "인간미"에 있습니다.
손글씨에서 인간미의 표현의 주된 요소는  "곡선"과 "조화스런 변화"에 있습니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습니다.
직선조차도 곡선의 다른 각도에서 본 것일뿐입니다.
본능적으로 인간은 곡선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인지능력의 요소로 갖추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직선보다는 곡선에 우리의 눈이 친근감을 더가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물론 곡선만 있다면 말이 않되죠..
인쇄글은 많은 글꼴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리듬감이나 변화 조화 이런 것을 찾기 힘듭니다.
아무리 좋은 그림도 패턴으로 깔아 놓으면 가치가 없고
생동감을 잃어 버리는 것처럼....
음악의 리듬이 고음 일변도 ,또는 저음 일변도로 변화가 없다면
재미도 없고 맛도 없을 것입니다.
산을 멀리서 쳐다보면 키큰 나무, 작은 나무,  침엽, 활엽, 잡초, 바위....
서로 다른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의지함으로 하나의 산이라는 큰 작품을 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캘리그라피의 글꼴은 보면
이렇게 고저장단 강약정동 이런식의 리듬을 탈때 멋진
손글씨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연스럽다" 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하는것은 무엇이든지 완벽한 직선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 부족함이 오히려 사람답고, 인간미가 있다고 여기고
이것이 시각적으로 편하게 보이는 요소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좀 삐뚤한 손글씨도 인쇄글꼴 사이에 놓으면 아주 신선해 보이고
인간미가 있어 보이는것 같습니다.
반듯한 글씨를 쓰라면 어렵겠지만 그냥 쓰는대로 쓰라면 쉬울 것입니다.
결론은 
손글씨,서예...등등
사람이라면 ,아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손글씨 입니다.
몇 십년을 한 서예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예기죠..
그냥 손으로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캘리그라피입니다.
저는 우리 공주(초등1년)의 연필 손글씨를 보고 아주 새롭게 느끼고 배웁니다.
왜냐면 필자의 숙련된 손글씨는 노련함 세련됨은 있어도
아이의 어슬픈듯 나오는 손글씨 맛은 흉내 낼 수가 없기때문이죠..
아이가 낼 수있는 최고의 캘리죠..
장미가 아무리 예뻐도 난초의 청초함은 가질 수가 없겠죠..
사람마다 서로 다른 느낌의 글씨말이죠...
그래서...
캘리를 할 기본적인 자격을 90% 정도 갖추었다는 예기죠..
여기에 추가해서,
캘리를 표현 할 도구가 필요한데 위에서 언급한 "붓"이라는 것입니다.
나머지 10%는 붓을 잘 다루는데 있습니다.
왜 붓이냐면요..이만한게 없거든요.
물론  연필, 흑연심, 크래파스, 붓펜, 싸인펜, 매직팬, 미술붓등으로도
나름으로 할 수 있습니다
붓에 겁먹지 마십시요..아..해보니까 너무 힘들어 ..이런 경험이 있을텐대요..
붓은 올라타는 말이지, 모시는 상전이 아닙니다.
약간 어렵기는 해요....!!!
약간의 이해와 조금의 연습이 필요 할 뿐입니다.
붓은 수천 가닥의 길고 짧은 털(주로 양모 족제비모 닭털 ...)로 이루어진 원통뿔형태의
필기구 입니다.
다소 거친, 먹물의 침투성이 좋은 화선지라는 종이에 먹을 갈아서 뭇혀 쓰게 됩니다.
편집디자이너 대부분이 한글을 거의 90%이상 다룰 것입니다.
서예가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문서예에서 제일 어려운 글이 뭐냐고
뭐겠습니까? 예, 바로 한 일자 입니다.
획이 단순 할수록 어렵다는 예기죠...
정해진 공간에 하나의 한 번의 획으로
공간을 메우고 지배해야 하니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런 연유로 볼때 한글은 획과 구조가 단순합니다..고로 어렵습니다.
이것은 후 편집이 없는 캘리그라피의 경우이고
필자의 경험으로 비춰볼때 한글 손글씨는 "쉽다"입니다. 재미도 있고요..
붓의 성질과 한글의 구조을 약간 이해하면 되는 것입니다.
직접 보여 줄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해 보세요..
궁체,판본체를 잘 쓰야 캘리를 잘 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깨고
나만의 캘리그라피를 해보세요...
잘쓸려고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되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좀 못쓰도 편집으로 균형잡고 조절하면되는 강점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가독성이 침해를 받을 정도로 자유분방하면 않되겠죠..
연습이 최고죠..
행복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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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11 우경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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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개똥이
좋은글 잘보고,배우고 갑니다...감사합니다..
1 양지영
감사합니다.
1 길흥섭
emoticon_024  감사...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되어 흐르는 물처럼, 때론 파도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을
    표현할 수 있는것은 그 마음의 감동이라 느낍니다.  바람의 힘을 느낄 수있는자
    는 표현한 자와 한마음 된다 믿습니다.
3 아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씩 도전해봐야겠어요..
3 구태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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