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월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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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월산방

3 신승원 1 6,968 2009.11.24 19:05
月下獨酌

달 아래 혼잣술



花 間 一 壺 酒 화간일호주
獨 酌 無 相 親 독작무상친
擧 盃 邀 明 月 거배요명월
對 影 成 三 人 대영성삼인
月 旣 不 解 飮 월기불해음
影 徒 隨 我 身 영도수아신
暫 伴 月 將 影 잠반월장영
行 樂 須 及 春 행락수급춘
我 歌 月 排 徊 아가월배회
我 舞 影 凌 亂 아무영능란
醒 時 同 交 歡 성시동교환
醉 後 各 分 散 취후각분산
影 結 無 情 遊 영결무정유
相 期 邈 雲 漢 상기막운한



- 이백 (李白) 子 : 태백(太白)

(701~762)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길이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길. 

Author

Lv.3 3 지필묵  실버
7,750 (68.7%)

[지필묵]대표, 지산거사, 캘리그래피스트, 서예가, 필폰트기획개발- 단군체창안, 캘리그라피 교육과정 최초기획자, [필묵] 캘리그라피연구소소장역임. http://cafe.naver.com/sunbee

Comments

23 행복만땅 2011.09.08 15:28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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