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케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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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한국에서 케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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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 Kevin Park 작성일10-07-07 14:19 조회3,081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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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어떠냐구요?

인사 맨트말고 솔직한 마음을 적고 싶네요. ㅎㅎ

한국 온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집이 가고 싶습니다. ㅋㅋ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그냥 이것 저것 불편한 것 뿐입니다.
 
그래도 여행 목적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한 것이니
그쪽을 충실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은 둘 다 시차에 어려움을 전혀 못 느낄 정도로 잘 생활하고 있네요.
오늘부터 제가 임시 머무는곳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의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얼마나 다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중간에 여행을 다니게 되면요)
매일 또래 친구들과 놀 수 있도록 유치원에 등록을 시켜주었습니다.

한국이라 한국 유치원이면 좋으련만,
영어로 하는 유치원이랍니다. ~~ ㅋㅋ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제가 있는곳에서 도보로 가까우니 아무때나 데려다 줄 수 있고,
통학 차량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니 좋은것이죠.
(만약 시차에 힘들어가면 좀 늦게 보내거나 그날은 안 보낼걸 감안해서요)

그리고 수영쪽을 알아보니 차로 15분 거리에 수영을 배울수 있는곳이 있고
셔틀버스가 있다고 하니 그곳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화를 아침내 하고 있는데 통화중이 걸리고 안 받네요)
그래서 내일이나 직접 찾아가 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사실 한국까지 와서 뭘 극성으로 가르치려는 생각은 아닌데,
너무 심심해 할까봐, 또래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기회를 찾아주다가 보니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제가 여기 회원님들께 일일이 연락 못 드려서
그냥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에 켄우드님 전화주셨더라구요.
전화통화였지만 켄우드님의 마음이 느껴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뵐 수도 있는것이고,
건강을 먼저 추수리세요.

제가 활동하는 카페가 두 곳이 있습니다.
이곳과 저와 동갑친구들이 활동하는 oo카페.
이곳은 아시다시피 활동하시는 분이 많지 않고,
다른곳은 회원 가입수만 5천명이 넘는곳이라
유령회원도 많지만, 활동회원도 많습니다.

전 처음에 그 많은 회원중에 저와 맞아서 친할수 있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더 많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게 연락을 주신분들은 이곳 클럽에서 만난분들뿐입니다.
(물론 다른 클럽은 제가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글도 쓰지 않을뿐더러,
 저를 잘 나타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몇 사람들은 안목은 있는 편이였죠.)

제가 한국에 와서 마음을 써 주시는 이곳 회원님들의
순수한 마음과 관심과 사랑에 정말 마음 깊숙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번의 만남은 우연이지만, 두번째 이후의 만남부터는 노력입니다.

댓글목록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앗, 이제야 봤다... ^^;;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오~~드뎌 오늘이다 ^________^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드뎌 내일이다 +_+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기리님께서 오는 토요일에도 계속  "음..." 이시라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
즐거운 시간이 되시와요~~ ^^ㅋ

명랑선배님~
캐빈님께서 서울쪽으로도 오실텐데....
혹시 토요일 즈음하여 파주 헤이리쪽에서 한번 뭉치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아이들이 아직 어린편이니.... 딸기가 좋아 정도? ^^ㅋ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오~~토요일이여 오라~ ㅋㅋㅋ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잼나게 놀다 가셔욤~~^^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글쿤요 아이들 스케줄 담당은 케빈님이군요 헉~~~ 말이 잘통할듯
텔레파시로 전해지면 우리는 외계인이 되나요 ^___________^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ㅎㅎㅎㅎㅎㅎ, 마법사 온님의 긴 댓글을 스크롤 해서 읽어 내려가다가
(제 렙탑이 미니라 화면이 조그마하케 보이거든요)
기리님 댓글에 웃음 빵 터졌습니다.
역시나 음... ㅎㅎㅎ
토요일에 뵈도 저러실려나요? ㅎㅎ

그리고 마법사 온님... 복잡한 마음의심경이 어떻게 전해지시는가요?
글로 설명하고 싶지는 않고...
그냥 텔레파시로도 감정의 언어의 정도만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사실.. 여행이란 단어를 떠울리면 설레임을 느끼지만,
실제 여행은 그 설레임 만큼이나 불편함이 많은 것 또한 여행이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매일 샤워하던 습관에, 자신에게 꼭 맞는 환경의 잠자리와, 즐겨찾는 간식과 입에맞는 음식들을 뒤로하고서 떠난 여행이, 편할리는 없겠지요.

다만, 새로운것과 낯선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갈망에 대한 위로만 있을 뿐,,
그 갈망이 막상 채워질지도 미지수.

그래서 스무살중반 직장초년생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름휴가는 대체로 엉망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생각했죠. 휴가를 보내는 것도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게 아닐까..라는.

머, 대충 이해는 갑니다. 불편하시겠죠 ^^
차라리 아프리카에 가셨다면 신기한거라도 있지.. 한국이야 머 별거 있겠습니까.
익히 아시는 것들이니 ㅎ

이번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휴가중의 휴가가 되길 바랍니다.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거꽁님, 고생도 여러 종류의 고생이 있잖아요.
전 가끔 사서 고생을 하고 고생을 즐기는 사람인데...(고생의 종류가 좀 다르죠 ㅋㅋ)
토요일 모임에 대단한거 기대하는게 아니구요.
그냥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좋은 시간 함께 갖는거... 그게 최고죠.

고다르님, 유치원 방학이 일주일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스케줄 담당은 미국에서부터 저입니당.
그쪽은 와이프보다 제가 좀 더 잘한다는~~ ㅎㅎ

여행 계획은 미리 서치해서 가 볼만한곳으로 해서
리스트를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여행을 떠나면 어디를 갈지 대충 감은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래 친구라는건 나이가 같다는 의미보다는
뭔가를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또래 집단이라는 의미죠.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유치원도 조금 있으면 방학할껀대~~ 흠
아이들 스케줄 짜기 무척 힘들죠 엄마들만의 고충이져
같이 오셨으면 조았을 걸 그랫슴니다 엄마들은 상황에 따라 척척 계획을 잘 짜니까요
날은 만쿠~너무 고민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넓게 계획을 짜보세요
우선~~~한국에 온 진짜 이유를 생각하시구 ~~~
설 쪽에도 두루두루 볼 곳이 많은데
날씨가 더우니까 박물관을 투어는 어떠신지요
설에는 박물관 투성이던데 우선 경복궁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서만도 하루종일 보낼수 있구요
또래 친구는 흠~~~

이지은님의 댓글

8 이지은 작성일

졸다가...ㅡ.ㅡ;;; 잠깨는데는 웹서핑이 최고라는~ 전 케빈님 심정 이해갑니다.
어느순간부터...집이 편해지더라구요. 왠지....집떠나면 고생이라는 그말....팍팍~동감
하지만...애들한테는 집도 떠나봐야하구...그리고 여기도 다른 경험이니까...
꾹~~~참으세요.^_____^
지금은 근처에서 그러시지만 이번주 경주돌아다니시고..또~ 다른곳을 구경하고 나시면
집떠나 고생이지만 할만한 고생이다 하실겁니다. 분명!!(아니면 우야너??ㅡ.ㅡ;;ㅋㅋ)
그럼 토요일까지...좀더...즐기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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