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에 생긴 일.. -수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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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어제 하루에 생긴 일.. -수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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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1 마법사 온 작성일10-09-15 00:23 조회3,613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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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는 시윤이의 친구랍니다. (링크의 사진참조)

정은이는 시윤이보다 3개월 빠른 친구이자, 몇달째 10kg인 시윤이보다 5kg이 더 나가는 "덩치"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안하지만, 정은이네는 시윤이를 은근히 라이벌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암튼 뭐 그런데.. 정은이네랑 자주만나고 하다보니 다 좋은데, 시윤이랑 정은이랑 그 나이때 그렇듯이 잘 싸우는 것이

저의 작은 아쉬움인데, 그냥 싸우는건 그렇다 치고,, 정은이는 어린이집에서 배워왔는지 폭력을 휘두르는 겁니다.

그 덩치에 시윤이가 맞으니 아빠맘이 너무 아프더군요.. (내가 얼마나 애지중지 키우는데!!!!!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시윤이가

정말 순합니다. 그래서 맞고 나서도 울지않고 그냥 보고 있는.. 녀석이랍니다.)

그래서 보다못한 제가 시윤이를 잡고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폭력에 대처하는 시윤이의 자세......에 대해서 말이죠. 

(교육내용은 비밀입니다.)


암튼 그러다가 어제 오후에 "분양" 해야 할 일이있어 밖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왔더니..

와이프가 오늘 정은이네가 놀러왔었답니다.

역시나 새로산 장난감의 소유권분쟁이 벌어졌다고 하더군요.

서른의 나이가 지나면 마흔이라는 끔찍한 순서가 있는것처럼,  소유권분쟁다음에는 꼭 폭력이 이어나왔답니다.

정은이의 그 큰손으로 머리를 맞은 시윤이는, 갑자기 그날 머리묶어서 온 정은이의 머리채를 잡고서는 막 흔들어 댔답니다.

정은이는 살짝만 손이 닿아도 엄살이 심해 펑펑우는 아이라 막 울기 시작했고, 

시윤이는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입술을 꽉 깨물면서 이어서 정은이의 볼을 힘껏 꼬집었다 하더군요.

뭐,, 그렇게 수차례 화해와 갈등의 순간들이 지났고, 정은이네는 애들이 오늘 유난히 다툰다고 일찍 집에 갔다고 하더군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애들끼리 싸우는건 자연스런 일이니 마음에 너무 담아두면 안될것입니다.

싸우면 말리도록 해야지, "기술"을 가르치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시윤이에게 "저녁먹고나서 상으로 빵"을 주었답니다.


헛갈리실까봐 거듭 말씀드리지만, 싸우면 말려야지 "기술"을 가르치면 안된답니다.



....더 이야기가 있지만,, 힘들어서 다음기회에 다시.. ㅡㅡ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이런~~
댓글은 되는 것 같은데...
어째 그런 오류가.... ㅠㅠ;

온님의 오늘글은....
내일을  기다려야겠습니다 ;;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이런~~~ 그럼 기대하고 있을께요...궁금한대요..이러니까 더~~~~ㅋㅋ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좀 궁금함.  ㅡ.ㅡ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ㅋㅋㅋ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저희 딸은 누가 건드리면 두번은 참는데 세번째는 물어요~~~
조심하세요~~ㅎㅎ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시윤군 화이팅 ^^;;;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온님은 교육의 효과를 누리셨군요 ^______^
시윤이면 정은이랑 놀면서 쑤욱쑤욱 크겠죠
싸우기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사회를 배우는거죠 ㅋㅋ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혹시 시윤이한테...깔찌뜨드라구 했나효 ^^
개구리한테는 선빵의 중요성을 설명하는데.......자기는 죽도가 있어야 한다눈 쩝 -.,-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저희 큰 아이 선하가 어린이 집에서 따귀~를 맞고 왔던날이 거억나네요^^ㅋ
저도 욱~하는 성질이 엄~~~청 있지만....
아이다 보니... 적당한 대처방법을 못가르치고 있었는데....

평상시 선비님 같으신 남푠님께서...
눈을 어케 하라는둥....;;;
나름 구체적인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시며 거의 강의를 하시더라는... ㅎㅎ

이왕이면 시윤양의 성품에 맞는 방법으로 강의를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시윤양~~ 화이팅!!!!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기리님~ 깔찌뜯다니요 ㅎㅎ

아 정말,, 애싸움이 어른싸움 될수도 있어요..ㅋㅋ

애들끼리 싸우다가 시윤이가 꼬집거나 하면, 맘속으로 칭찬해주고 싶은데, 그 앞에선 그렇게 못하잖아요.
그게, 집에서는 이렇게 하고, 밖에서는 안된다고 하면 교육(?)에 혼란이 올까봐 애매한건 있어요.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그럼..머리채를 잡으라고~가르치셨나??? ㅋㅋㅋ
그렇죠..당하는건 싫고...그런데...때리는것도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어의 목적으로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향으로..집에서는 밖에서든 그런식으로 가르쳐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참 온님 말대로 애매해요...ㅡ.ㅡ;;;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기리형아 죽도에서 빵~~~~~~~~~ 깔찌뜯다에서 빵 ~~~~~ ㅋㅋㅋ
우리 아들한테도 선빵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겠군요
다행히 저희 아들은 합기도라~~ 죽도 없어도 되는데, 정신수양이 먼저라 하면 어쩌지요 ㅋㅋㅋ
여튼 얼마전에 피아노학원에서 자기보다 한살 많은 형아랑 싸우고 와서 속상했는데
결국 한번 크게 싸웠더군요

난 궁금해서 어떻게 되었어? 물어봤더니
방어에 실패해서 맞았다나 정말 한참 웃던 생각이 나네요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울 명랑소녀도 어린이집에서 장난감 다툼 하다가
밀었는지 어쨌는지 미간이 시퍼렇게 멍들고 부풀어서
마치 '아바타'얼굴처럼 돼 왔음...ㅠㅠ
1주일 지난 어제 시커멓게 멍 투성이 눈을 해 가지고 돌잔치. ㅋㅋㅋㅋㅋ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맞다 맞다..우리 명랑소녀 어제 돌잔치였지요...
우얄꼬...보면 애들이 꼭 큰일 앞두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얼릉 멍 빠져야할껀데..우리 명랑소녀~~~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저는 사실 싸움의 기술.. 이런것 보다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당당할 수 있는 그 의지를 만들어 주고 싶은게 핵심이겠죠.
친구한테 맞울 수는 있지만, 어릴때부터 체구때문에 맞는다면 나중에 더 커서도 그게 굴레가 될 것 같아서,
아예 어릴 때부터 "기세"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싶었네요.

그건 그렇고.. 명랑님..
어린이집에서의 친구랑 싸웠다는 말은 많은 의심이 필요한 말로 알고 있어요.
와이프 친구가 전에 어린이집을 했는데, 아이가 말을 못하면 그런데 보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린이집에 가면 말못하는 애들은 선생님들이 갖가지 변명들로 때운다 하더라구요.

정말 어떤선생님은 그 자질에 의심이 가는 행동으로 애를 상처입히고선 태연히 부모님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
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말못할 땐 되도록 안보내는게 좋을듯 싶네요. (근데 사실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사람 몇되겠어요~)


참,, 우리딸은 먼저는 안때리는것 같더라구요..
기리님 말대로 이제 스텝2로.. 선빵의 중요함을 교육해야 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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