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하는 길고 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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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다름을 인정하는 길고 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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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 거꽁 작성일10-10-26 17:03 조회3,533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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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0월 30일은 저희 신랑이랑 제가 결혼한지 5주년입니다.
물론 저흰 아직 꼴랑 한자리수 입니다.ㅋㅋㅋ^_________^

그래도 나름 5주년, 10주년, 15주년... 이렇게 5단위의 결혼기념일에는
여행도 가고...나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어요.
그렇지만...이번엔 우리 신랑은 오늘부터 11월4일까지 일본 출장을 가게 되었고...
가기전에 아주 사소하지만...맘상하는 문제로...
전 맘을 풀기가...참 그렇습니다.(아주 소심꽁인지라...한번 어긋나면 오래~갑니다.ㅋ)

결혼이란게...다름을 인정해야하는 긴시간이라는걸 알았지만...
전~ 연애를 짧게 해서 그런가? 더욱더 그게 길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찐하게 소주한잔 하고 싶은데...먹어줄 사람이 없네요.

댓글목록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5주년이라....저는.....쩝 -.,-
 그냥 마음을 비워야하는 그그그......뭐더라.....

사실은 저두 가끔씩은 가출하구 시퍼효 ^^;;;;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저는 거꽁님 결혼생활의 절반정도 했군요 ^^;
그래서 3년차는 다른분들 말씀을 저도 함께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길 하자면,, 저는 결혼 10년차 15년차.. 이런말이 싫네요.
그냥 항상 결혼 3년차 이내였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아직 하고싶은것도, 할 것도 많은데.. 그렇게 시간이 되었다면..
내가 늙은거고, 지금도 시간이 모자란데, 그땐 더 심해질것 같아서 두려운 미래랍니다.
어쩌면, 그래서 지금 나이에, 지금 시간에 충실하자는 생각이 드는건지도..

다만, 매일을 그렇게 충실하지는 못하다는게 좀... 특히 어깨 힘빼는거 ㅋㅋ


-그리고,, 저는 결혼생활하면서 뭐 만족하며 산답니다.
 한가지 꼭 마음에 담고 있는건, "존중"
그리고 결혼생활의 저의 신조는 "밖에서 큰소리 못치면 절대 집에서 큰소리치는 인간이 되지말자" ㅋㅋ

이런이런,, 말이 많아졌군요. 다른 선배분들의 조언을 이제 저도 엿볼랍니다. ^^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푸하하하~~~

제 와이프 기념일, 생일 이런거 무지 챙김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인데,
전 결혼하고 딱 1년 챙겼슴당.
처음 결혼하고 허드슨강에 유람선을 타고 밤에 한번 다녀온거 말고는...
그 다음에는 계속 건너뛰고 있다는... (이젠 생일, 크리스마스 다 건너뛰고 있다는 ㅋㅋ)

저처럼 옆에 있어도 그런거 안 챙기는 사람있는데,
출장때문에 못 챙기는 신랑분,
거꽁님께서 너~~그럽게 감싸주시길~~ ㅎㅎ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우리는 매일 신혼...ㅡ..ㅡ;;; ㅋㅋ
투닥토닥 거림서 사는건가봐요. 사랑하니까~~ ^^

아프리카님의 댓글

9 아프리카 작성일

이제 내가 그 소주잔 같이 즐겨주도록 하마~~ㅎㅎㅎ
담달 부터 출근인데 두근두근하네...ㅋ

고다르님의 댓글

6 고다르 작성일

소주 확 땡기네~~
결혼 십년차로서 흠~~

서로 좋아하는거 챙기기도 바뻐 ㅋㅋㅋ
십년쯤 되니까 서로 잘 포기하고 잘 양보하고 서로서로에게 잘 길들여지는 거 가터 ^^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챙겨주지 않아서 섭섭한게 아니랍니다. 케빈님...
출장가는데 어쩔수없죠. 다만 가기전에... 사소한 말다툼속에서 우리가 참 각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ㅋㅋ
아플카~빨리와~~~~소주 고프당.....^________^
역시 고달언냐...아직 전 멀은게지요. 많이 남았어요. 전...ㅜ.ㅜ
온님...의 그 멋진 생각이 바뀌지 않길 바래요. 늘 신혼처럼~~존중하시면서...
힘드시겠지만...늘 초심을 버리지 않으시면 될거에요.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거꽁님~ 화이팅입니다 ^^;;
기리님~ 아침에 가출하셨다가 저녁에 들어가시는거져?? ㅎㅎ;;
저도 온님~ 말씀처럼 서로 존중하면서 생활하려고 노력을....^^;;
캐빈님~ 제가 생각한 캐빈님과 다른 모습을 말씀하셔서 상상이 안되고 믿기가 힘들답니당 ㅎ
아프리카님은 완전 신혼분위기 ^^ㅋ  출근준비도 화이팅입니다^^
고다르님과 저는 같은 10년차...  생각했던 것 처럼 역시 내공이 있으십니다 ^^ㅎ

거꽁님은 저랑 참 비슷하시다는....^^ㅋ
조만간 편안해 지시리라 믿는구만요~ 화이팅!!!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네네~~저도 멜다님을 보면...참 저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________^
역시...무슨일이든 시간이 필요한 법인것같아요. 뭐든 처음부터 맞는건 없으니깐요.
점점 편해질거라 믿어봅니다.ㅋㅋ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네네~~
점점 편해지실거라 저도 믿습니다^^ㅋ

pinkrain님의 댓글

7 pinkrain 작성일

난 4년이 넘었는대 ... 벌써 4년이 지나가 버렸네.. 소주한잔으로 그 속이 달래짐 얼마나 좋겠냐 마는.. 힘내라 거꽁 예쁜 자식들이 있잖아..

안쏘니님의 댓글

10 안쏘니 작성일

10년되면 정말 서로 포기하고 잘 길들여지나요?
아.. 3년이여 후딱 가라 ㅜ.ㅡ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10년이 지나두 저희 부부는 아직 포기가 안되나봐효 ^^;;;;
계속 잔소리~~~~~~~~~ ㅋㅋㅋ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자식도 키워놓으면 소용없다는...  자식은 그냥 자식일뿐...그러고 보니 남편도
남~~의 편일뿐....ㅜ.ㅜ 그러고보니..인생은 결국 혼자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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