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단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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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1 마법사 온 작성일11-07-10 23:56 조회4,87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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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판이 뜸해서.. 가벼운 이야기 한토막..


거래처랑 결제 문제로,. 말다툼이 있던 그제..

(잠깐 말씀드린다면,, 제가 받으리라 확신했던 곳에서 못받았고, 미리 전화해 양해를 구하는데.. 더 오래살라는 뜻으로 말씀을 막~~~ 하더군요.)


저녁을 먹고서.. 식탁에 앉아서 문듯 드는 생각.

아.. 내 인생은 계단이구나..란 생각.

나름 혼자 일을 하면서,, 제품만 나오면 뭐든 될거란 말도 안되는 기대는 이미 잊은지 오래.

오랫동안.. 빨리 뭔가를 이루겠다는 조바심이.. 사실은 현실에 대한 위안이었다고 할까요..


뭐, 올해 제 상황은 작년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700마일짜리 터널 같았다고 할까요..(왜 700마일일까? ㅋ)

올해는.. 작년에 비하면 빛이 비추었고, 내년을 기대하게 된다고 할까요..


그런가 봅니다.

저는 제 제품이 나오면 엘리베이터가 되어서 빨리 위로 올라가야 할거라 생각했는데..

아.. 그냥 담담히 한계단 올라간것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의미도 아니더라구요.


간혹 자고일어났는데 스타라는 몇몇사람들의 이야기..

누군가의 희생을 배경으로, 자신의 노력에 힘입어 엘리베이터를 타는 극히 일부의 이야기..라고 생각들더군요.


저는.. 올라가다 힘들면 잠시 주저앉았다 가는,, 그냥 그런 팔자인가 봅니다. ㅎㅎ 


그렇게,, 이제 엘리베이터는 그만 기다리고 계단으로 차근차근 가렵니다.

댓글목록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온님, 700마일 정답은 제가 알겠구요~~
엘리베이터 말고, 에스켈레이터도 있으니~~ 그거 타고 그냥 서 계시면 되겠네요. ㅎㅎ

살다보면 인생살이가 새옹지마이니, 안 좋은 일들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일들 많으시길 바랄께요.^^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계란 먹구 싶당 @@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난 배타고 다니는데...
인생은 '누군가'에 이끌리어 가는 배 안에서 별 짓 다 해보는 것.
나는 항해자만 믿고 맘 편하게 가면 되는데,
그 안에서 공연히 발버둥 치는 ...
더 좋은데서 먹고 자 보려고 ... 그러나 쉽지않은... 헛된 짓만 하는.... ^^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명랑님 너무 종교적이시다 ㅎㅎ

내가 올라가서 내려오는것 하고.. 내가 올라가진 못하고 상상만으로 평을 하는것과의 차이랄까요..?

일단 그런것 보다는.. 한번사는 인생, 다채롭게 살아보고 싶어서요 ^^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전 그냥 평화롭게...내 맘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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